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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집집마당 뉴스레터 12월편 Vol.17 <해외 사례로 보는 공동체주택 일본 칸칸모리 콜렉티브 하우스>

  • 작성일202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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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집집마당 뉴스레터 12월편 해외 사례로 보는 공동체주택 일본 칸칸모리 콜렉티브 하우스 일본에는 어떤 어떻게 함께 생활 규칙은 공동체주택이 있을까? 콜렉티브 하우스 소개 살고 있을까? 어떻게 정할까? 독립적이지만, 고립되지 않는 삶 함께 정하고, 함께 해결하는 일상의 문제 Vol.17 2023.12. 콜렉티브 하우스 칸칸모리

해외 사례로 보는 공동체주택 - 일본 칸칸모리 2023년 집집마당 뉴스레터 12월편 일본에는 어떤 공동체주택이 있을까? 장수, 만혼, 비혼, 이혼 등으로 인해 1인 가구 비율 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 1인 가구는 독립 적인 자신의 생활을 유지하면서도, 공동체 속에서 안전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니즈가 있다고 하는데 요. 독립적이고 싶지만 고립되고 싶지는 않을 때, 우 리는 어떤 주거 방식을 선택할 수 있을까요? 일본에는 1인 가구와 환경 재해(지진, 해일)로 해체 된 가족들을 위한 콜렉티브 하우스가 있다고 합니 다. 기성의 가족 개념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들만의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가며 자유롭고 안전하게 살 이곳의 생활을 함께 살펴보며, 우리만의 답을 찾 죠. 아 나가보면 어떨까요? 공동체주택 지원허브 집집 마당의 해외사례 탐구, 이번 주제는 일본입니다.

해외 사례로 보는 공동체주택 - 일본 칸칸모리 2023년 집집마당 뉴스레터 12월편 어떻게 함께 살고 있을까? 콜렉티브 하우스는 독립적인 전용 주거 공간과, 입주자가 함께 사용하는 공용 공간을 적절하게 섞어 생활 의 일부를 공동화하는 합리적인 거주 방식입니다. 일반적인 셰어하우스는 개인실을 제외하고 모든 공간 을 공유해야 하는데요. 이와 다르게 콜렉티브하우스는 개인 주택에 주방, 화장실 등을 독립적으로 갖추고 있고, 거주지의 연장선으로 공유공간을 누릴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일본에서는 1995년 한신 대지진 이 후 피해자용 부흥 주택에서 처음 시도한 라이프스타일이라고 합니다. 일본의 최초 임대형 콜렉티브 하우스는 '칸칸모리'입니다. 스웨덴의 공동체주택을 모델로 2년간의 워크 숍을 통해, 일본에 적합한 스타일로 재탄생했죠. 직물의 거리로 유명한 아라카와(荒川)구 닛포리(日暮 里)에 있으며, 가까운 곳에 공원과 신사 등이 있어 삶의 질을 높이기 좋습니다. 칸칸모리는 12층짜리 '닛 포리 커뮤니티 빌딩 중 2층과 3층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전체 가구 수는 28가구로, 그 형태도 다양합니 다. 원룸, 셰어룸, 패밀리타입 등이 있죠. 바비큐를 함께 즐기거나 차와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커먼 테라스, 세탁기와 건조기가 있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세탁실 등의 공용 공간이 있습니다. 거주자의 연령대도 천차만별입니다. 돌이 지나지 않은 아이부터 80대의 건강한 노인까지. 모두 함께 어우러져 살죠.

해외 사례로 보는 공동체주택 - 일본 칸칸모리 2023년 집집마당 뉴스레터 12월편 어떻게 함께 살고 있을까? 우리말에서 가족을 뜻하는 또 다른 말인 '식구食 ？'는, 풀이하자면 동그랗게 앉아서 함께 밥을 먹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관계 형성에 있어, 함께 식사를 하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겠죠. 칸칸모리 에서도 공동 식사는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일주 일에 2~3회 정도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서로 관계 를 돈독하게 하죠. 식사를 차리는 것도, 메뉴를 고 민하는 것도, 음식을 만드는 것도 모두 함께입니다. 식재료 구입부터 예산 관리까지, 식사 당번 그룹인 'Common meal Team'이 책임집니다. 돌아가며 책임을 지는데요. 보통 한 번 식사당번은 에 3~4명이 한 그룹이 됩니다. 식비도 저렴하죠. 평일은 1인당 4,000~5,000원, 주말은 5,000원 가량입니다. 공동식사는 워낙 인기가 좋아서 신청 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개인 일정 때문에 식사 자 리에 함께할 수 없어도 걱정 없습니다. 늦게 귀가하 사람을 위한 보관함이 있으니까요. 칸칸모리는 는 개인의 자율성을 존중하며,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 도록 이런 시스템을 만들고 있습니다.

해외 사례로 보는 공동체주택 - 일본 칸칸모리 2023년 집집마당 뉴스레터 12월편 생활 규칙은 어떻게 정할까? 자율성을 너무 존중하다 보면 문제가 생길 수도 있겠죠? 공 동체주택에서는 모두 합의하에 만든 규칙이 중요합니다. 칸 칸모리에서는 한 달에 한 번, 커먼 다이닝룸에서 정례회가 열립니다. 정례회는 생활의 규칙을 만들거나, 일상생활에서 일어난 문제에 대해 함께 토론하는 자리입니다. 정례회의 운 영은 거주자들끼리 돌아가며 맡아 진행합니다. 규칙을 정하 는 곳이라고 해서 나이나 경력으로 차별하지 않습니다. 거주 자라면 누구나 동등하게 정례회 운영에 참여할 수 있죠. 칸칸모리를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건 정례회뿐은 아닙니다. 공동 세탁실을 관리하거나, 식사 장소를 관리하는 것도 누군 가는 해야 하는 일이니까요. 식사를 담당하는 '커먼밀 팀', 세 탁실을 관리하는 '세탁실 관리 팀', 먹거리나 화초를 키우고 퇴비를 관리하는 '가드닝팀'도 있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팀 은 가드닝팀이라고 하네요! 가족의 형태나 개인의 상황은 계속 변하는데, 하나의 주거 형태만 고집할 수는 없습니다. 상황에 따라 유 연한 선택을 보장하기 위해 컬렉티브 하우스는 자가보다는 '임대' 형태를 고집합니다. 생활의 변화에 따 라 거주의 형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해서입니다. 어떤가요? 느슨한 연대를 지향하 는 요즘 세대의 니즈와 잘 맞는 공동체주택이지 않은가요? 혼자이고 싶지만 고립되고 싶지 않을 때, 일본의 칸칸모리 사례를 참고해 우리나라에서 공동체주택을 상 상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공동체주택 지원허브 집집마당이, 여러분의 상상력을 현실로 이룰 수 있도 록 적극 지원하고 있으니까요! 출처: 콜렉티브 하우징사 https://chc.or.jp/collective/faq.html 경향신문 https://m.khan.co.kr/feature_story/article/201612092047005#c2b 콜렉티브 하우스 칸칸모리 https://www.collectivehouse.co.jp/index.html

해외 사례로 보는 공동체주택 - 일본 칸칸모리 2023년 집집마당 뉴스레터 12월편 집집마당에서는 2023년 7월부터 매월 뉴스레터를 발행해, 공동체주택에 대한 소식을 알리고 있어요. 뉴스레터를 구독하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서 신청해주세요! 이웃과 함께 삶을 공유하는 '서울시 공동체주택', 집집마당과 함께 합시다! 집집마당 집집마당 뉴스레터 구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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